㉥ 번역
![](https://graftmen-fragment.com/wp-content/uploads/2023/04/n6-1024x768.jpg)
접목은
여백(餘白)의 미학을
조형언어로 번역
💡여백(餘남을 여 + 白흰 백)
🇰🇷한국 문화에 깃들어 있는 여백의 미학은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여백의 미학을 의도적인 비움을 통해
관계를 엮어내는,
관계의 미학으로 바라봅니다. 🧐
한국의 마당을 지켜보면
여백이 뭉근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
태양🌞이 처마에 닿으면 처마🙇는
말끔히 비워진 마당 위에
자신의 그림자👤를 드러냅니다.
시간의 흐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의도적인 비움을 통해
삶에 자연을 엮어내고🫂
무한한 변화♾️에 사유를 일으키는 것이
여백입니다.
👋여백은 의복에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복은 고정된 형태에
우리의 신체를 맞춰 넣는 것이 아닌
의복🥋이 유연하게 신체를 둘러싸는 방식
➕
안과 밖을 모호하게 엮어내며🤝
그 경계를 지우는 한옥의 공간구성❖
자연을 삶에 빌려오는 차경🌳
인간과 자연의 호흡으로 만드는 기물🫖
![](https://graftmen-fragment.com/wp-content/uploads/2023/04/IMG_2659-1024x768.jpeg)
이렇게 문화의 근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백
그리고 이 모호한 관계를 엮어내는 여백을
조형언어로 번역한 것이 바로
접목 (接 이을 접 + 木 나무 목).
💡
graFtmen은 건축 · 문학 · 영화 · 음악 등
서로 다른 기호를 접목하여
가장 개인적인 공간, 의복으로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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