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편 더하기 파편 · · ·

graFtmen© | 접목 과정 | 2022

🪵

🌿

🕑

🕔

🕣

🕤

🕛

🌳

graFtmen© | 접목 | 2022

🦉 : 接이을 접 + 木나무 목

접목은

상생에 대한 동양의 기술🫂입니다.

서로 다른 나무는

시간이 흐르며

하나의 독립체가 되고

서로 다른 것이 하나로 존재하는

공재(共在) 상태가 됩니다.

접목은 개인성이 만들어지는 과정,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고

접목된 나무는 다시금

우리의 모습을 사유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나아가

접목할 파편을 스스로 선택한다면

이 선택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요.

*

graFtmen© | 겹 | 2021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개인의 선택이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자유와 독립성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반면,

선택에 앞서 주체형성👤은 이데올로기적 영향🌐 내에서만 이해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거칠게 말해서 실존적 의미를 내재하는

개인의 선택은, 자신도 모르게

사회·문화 *구조🌐의 규범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말도 맞고 또 저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위 상반된 견해로 1960년대

아주 치열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 특수와 보편에 대한 *양보 없는 충돌은

우리에게 아주 귀중한 이해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구조

사회 현상의 보이지 않는 곳에 언제나 존재하면서 그 현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규범과 체계

*양보 없는 충돌

1960년대 주체형성에 대한 관점의 충돌.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텍스트 「변증법적 이성 비판」을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가 자신의 저서 「야생의 사고」를 통해 비판.

이 논쟁의 기반은 소쉬르의 언어학이다.

소쉬르에 따르면, 언어학은 언어 사용의 규칙과 사회적 규범이 되는 랑그와 개인적 발화의 실행인 파롤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존주의는 개인적 실행인 파롤에, 구조주의는 공통적으로 운용되며 변하지 않는 규칙, 랑그에 관점을 두었다. 즉 무의식에 관점을 두었다.


graFtmen© | Fragment tag | 2023

아무렴 실존적 행위로써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했다면,

이미 깊고 값진 의미가 된 것 아닐까요.


위 글과 이미지는 graFtmen© 에게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복제 및 수정은 금지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